[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세계증시, 새해 거침없는 랠리…다우, 사상 첫 4만9000선 돌파

입력 2026-01-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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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 CES에서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청사진을 공개하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90포인트(0.99%) 상승한 4만9462.0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76포인트(0.62%) 상승한 6944.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35포인트(0.65%) 오른 2만3547.1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가 4만9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2003년 이후 최고의 연초 출발을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3.38%, 0.28% 올랐다. 마이크론은 10.02%, 팰런티어는 3.26%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1.83%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45% 내렸다. 테슬라도 4.14% 하락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26’에 참석 중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칩 ‘베라루빈’을 공개했고 AMD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AI 데이터센터 랙 ‘헬리오스’를 선보였다. 지멘스는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 모형 기술을 핵융합로 구축과 공장 건설 등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연말 기술주가 다소 주춤했지만, AI가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AI 관련주가 잘 나가는 동시에 시장의 다른 경기순환주들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거의 변동 없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17%를 유지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하락한 1.168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3% 내린 1.350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56.67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재발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72%) 내린 배럴당 60.70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한동안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소식에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흔들던 공급 과잉 우려가 남은 탓이다.

PVM의 타마스바르가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가 석유 수급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 여부와 무관하게 올해는 공급이 충분할 거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면 석유 생산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정치적 안정과 미국의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베네수엘라 생산량이 향후 2년간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초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타고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포인트(0.58%) 상승한 605.28에 장을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3.51포인트(0.09%) 상승한 2만4892.20으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18.16포인트(1.18%) 뛴 1만122.73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5.93포인트(0.32%) 오른 8237.43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이어 6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요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유럽에서도 주식 매수세가 우세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축출한 이후 지정학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영토 야욕에 반발하며 북극 안보는 공동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덴마크 등 7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이라며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더 큰 마찰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CNBC방송은 짚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이 6일(현지시간) 안전 자산 수요 증가에 상승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월물은 전일 대비 44.6달러(1.0%) 오른 1트로이온스당 44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체포하면서 국제적인 긴장이 고조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가 이어졌다. 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짐 와이코프 키트코 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귀금속 거래자들은 현재 주식 및 채권 거래자들보다 더 많은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주말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급습한 사건이 금과 은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자산 수요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9일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2월 고용 증가가 전달 6만4000명에서 소폭 감소한 6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조정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균형 있게 고려하기 위해 정밀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금값이 올해 48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하락, 연준 이사회 지도부 교체, 그리고 중앙은행과 펀드의 강력한 매입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1% 하락한 9만340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35% 오른 3279.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2.05% 내린 2.29달러로, 솔라나는 1.22% 뛴 140.29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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