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 반도체 흔드는 이전론, 국가전략 흔드는 무책임한 정치”

입력 2026-01-05 2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입장’에 직격…“성의 없고 면피성, 공식 기자회견으로 답해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전력 문제를 이유로 한 이전 주장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전력 문제를 이유로 한 이전 주장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정상추진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차대한 국가전략사업을 SNS 글 하나로 넘긴 것은 성의 없고 면피성 대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국가전략사업”이라며 “이전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경기도지사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일 시장은 5일 오후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인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도합 1천조원에 육박하는 투자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대한 사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도지사가 기자회견도 아닌 페이스북 글로 ‘정상추진’을 언급한 것은 사안의 무게를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정상 추진과 관련해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화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정상 추진과 관련해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화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론은 단순한 지역문제가 아니라 국가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주장”이라며 “이를 두고 ‘전력·용수·교통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원론적 표현에 그친 것은 책임 있는 행정 책임자의 태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이 아니라 전력공급 실행계획과 구체적 로드맵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나는 지난해 12월 31일 1시간 45분 동안 기자회견을 열어 이전론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고, 기자들의 질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모두 답했다”며 “경기도지사가 이 문제를 페이스북 글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용인을 비롯한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지역의 민심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내가 요구한 것은 SNS 입장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공식 기자회견과 언론의 질문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었다”며 “두루뭉술한 표현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시간이 곧 경쟁력인 산업”이라며 “정치적 발언과 모호한 태도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순간, 그 피해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기도는 더 이상 말로 시장을 흔들지 말고, 분명한 입장과 실행계획으로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결·보안·콘텐츠’ 한 축으로…삼성전자, AI 시대 일상 표준 제시 [CES 2026]
  • 1월은 공모주 옥석가리기 시간…숨고르기 장세 3가지 체크포인트
  • 해킹 여파에 체크카드 직격…롯데카드 발급·이용액 전년比 ‘동반 감소’
  • 단독 농심, 스타벅스 캡슐·스틱커피 유통권 확보⋯신상열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 "안 멋져" 혹평 들은 힙합, 올해는 다르다? [엔터로그]
  • "앙!" "을!" "끝!"…한 글자로 정리된 '흑백요리사2' 유행어
  • 현대차그룹,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 “세계 첫 ‘아틀라스’ 공개”
  • Z세대 67% "업무 효율 위해 연차 늘려야"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00,000
    • -1.09%
    • 이더리움
    • 4,721,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919,500
    • -2.28%
    • 리플
    • 3,336
    • +5.04%
    • 솔라나
    • 202,100
    • +2.54%
    • 에이다
    • 597
    • -0.83%
    • 트론
    • 424
    • -0.47%
    • 스텔라루멘
    • 351
    • +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60
    • -3%
    • 체인링크
    • 20,050
    • +0.65%
    • 샌드박스
    • 182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