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진·김지윤 KB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중심의 장기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현대모비스는 그룹 내 액추에이터(구동장치) 핵심 공급사로, 피지컬 AI 생태계 확산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현대차그룹이 연간 3만 대의 휴머노이드를 생산할 경우 현대모비스의 추가 영업이익은 12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100만 대 생산 시 연간 2조6000억 원 규모의 이익이 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장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B증권은 또한 “CES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처럼 로봇과 자율주행, AI를 결합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간 기술 공유와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가 ‘제로 프릭션(Zero-Friction)’ 구조로 휴머노이드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린 것처럼 현대차그룹 역시 조직 간 조정 실패(Co-ordination Failure) 문제를 최소화할 역량을 갖췄다”며 “현대모비스는 부품 개발, 양산, 품질관리 역량을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으로 확장해 피지컬 AI의 심장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높은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AI·로보틱스 전환 국면에서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가 기대된다”며 “CES를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 밸류체인 내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