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부상자 115명 가운데 최소 80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스위스 발레주 행정수반인 마티아스 레이나르 평의회 의장은 “현재 구조 당국이 치료 중인 위독 환자만 80명에 달하며 이 밖에도 중태 환자가 더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스위스 전역은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인접 국가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약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고는 1일 오전 1시 30분께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 크랑몽타나에 위치한 술집 ‘르콩스텔라시옹’에서 발생했다. 외신들은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에서 시작된 불길이 천장으로 옮겨붙으며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시신 훼손이 심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피해자 신원 확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원 파악에만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희생자 대부분은 새해를 맞아 술집에서 파티를 즐기던 스무 살 전후의 청년들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