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까지 '강추위' 지속⋯다음주 평년 기온 회복 전망

입력 2026-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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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새해 강추위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 추위는 토요일(3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토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다. 다만 서쪽 지역에는 눈이, 동쪽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4일에는 아침 -11~1도, 낮 1~10도로 기온이 조금 더 오르겠다. 이는 세밑·세초 한파를 몰고 왔던 상공 5km 부근의 영하 35도 이하 찬 공기가 한반도를 빠져나가고,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을 타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음 주 초반까지는 추가로 강한 찬 공기의 남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절기상 소한(5일)과 대한(20일) 사이는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인 만큼 기온이 올라도 평년 수준의 겨울 추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주말 날씨 변수는 ‘눈’과 ‘건조함’이다. 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에는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쪽 지역은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다. 현재 부산 중부에는 건조경보가, 경남권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건조해지는 탓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 또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대기질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날씨는 다시 변동성이 커진다. 7일 전후로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에 비나 눈이 내리고, 강한 비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9~10일에는 저기압이 북쪽을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변화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와 산불 예방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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