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39조 누적적자 여전⋯전기료 현실화 끈기 있게 설득할 것" [신년사]

입력 2026-0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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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핵심과제 제시⋯한전기술지주회사 출범 공식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일 “누적적자 39조 원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여전히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현실화와 전력망 적기 확충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9분기 연속 흑자와 9년 만의 경영평가 A등급 달성, 주가 5만 원대 회복 등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전력 인프라 적기 확충 △AI 활용 경영시스템 혁신 △안전·상생 경영 △기술 기반 신성장동력 창출 △재무건전성 강화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재무 위기 극복과 관련해 김 사장은 “최근 재무여건이 일부 개선됐으나, 매년 10조 원 이상의 전력망 투자 등으로 연간 부족 자금만 20조 원에 달한다”며 “고강도 자구노력과 함께 전기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과 정부에 진심을 다해 끈기 있게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석연료 시대에서 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요금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전력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속도전’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대기 물량 해소와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의 계획입지 확대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신규 사업으로는 ‘한전기술지주회사’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김 사장은 “정부 지원 속에 출범 예정인 한전기술지주회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에너지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해외 사업 재편도 가속화한다.

발전·송배전·판매 전 분야에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은 원전 및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CES 2026을 통해 한전의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청렴’과 ‘소통’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청렴도 종합평가가 2년 연속 3등급에 그친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며 “1월 중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진정한 소통’에서 나온다”며 “실패했더라도 도전한 과정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조직문화를 다져 대한민국 대표 ‘국민기업 한전’으로 우뚝 서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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