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192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국비 지원 이전과 이후의 발행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수원시는 100~90점을 받은 그룹1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받았다.
수원시는 2025년 수원페이 인센티브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고, 충전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본 인센티브율은 10%로 상향했고, 설과 추석이 있는 1월과 10월에는 20%까지 높여 시민 체감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수원페이 발행 규모는 4600억원에 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페이를 통해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고자 인센티브를 과감히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수원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대상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부문에서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은 2013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다.
수원시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 ‘수원새빛돌봄’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는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최초로 환경보건 종합계획을 수립해 신체·정신·환경 건강을 함께 다루고, 시민패널을 운영해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이행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와 공공·민간 연계 협력체계를 정비한 성과가 인정됐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도 복지상담 233000여 건, 복지 사각지대 발굴 142000여 건, 복지위기알림서비스 앱 신규 가입 3390명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에 직접 힘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