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산림청장 “사람을 살리는 숲으로 국민 안전 지키겠다”[신년사]

입력 2026-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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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산사태 총력 대응…산림재난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
치유의 숲·산촌 재생·탄소흡수력 강화로 기후위기 대응

김인호 산림청장은 새해를 맞아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산림재난 총력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수호하고, 숲으로 국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먼저 지난해 초대형 산불과 산사태 등 기후재난이 연중화됐다고 진단하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정부 출범 이후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산림재난 대응 혁신과 산림의 사회·경제적 기능 강화를 추진해 왔다. 김 청장은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마련해 산불 발생 시 군과 소방 등 국가 진화 자원을 확대 투입하고, 통합훈련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산림청은 5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산불과 산사태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김 청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기관 구분 없이 진화 자원을 즉시 투입해 선제적으로 진화하겠다”며 “민가 주변 산불 안전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 확대 등으로 소각산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첫 주를 ‘산불조심주간’으로 지정해 전 국민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숲을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 청장은 “자살 예방과 우울증 완화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산림치유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도심형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등 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숲을 전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실내·외 정원과 생활정원 확대, 가로수 관리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임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산림경영의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임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산지은행 도입과 임업세제 개편을 지속 추진하고, 임업직불제 단가 현실화와 선택형 직불제 도입을 통해 임가 소득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산림 일자리 확대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촌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도 추진된다. 김 청장은 “산촌체험과 귀산촌을 촉진하기 위해 산촌체류형 쉼터를 도입하고, 귀산촌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며 “동서트레일 849km 조성과 국가정원 확충을 통해 지역 명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의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심고·가꾸고·베고·이용하는 산림 선순환 경영을 활성화하고, 혼합림 확대를 통해 산림의 탄소흡수력을 강화하겠다”며 “국산 목재의 고부가가치 이용을 확대해 목재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산림재난 인명피해 제로화와 산림 활용을 통한 국민 행복 극대화, 산림사업 안전사고 최소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새해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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