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연장된 회생계획안 제출기간⋯'뮬라웨어' 상표권 분쟁 변수

입력 2025-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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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 전 M&A 추진 속 회생 절차 장기화
재고·상표 사용권 정리에 기한 재차 연장

▲ 서울 서초구 법원 청사 앞. (뉴시스)
▲ 서울 서초구 법원 청사 앞. (뉴시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내년 1월 23일까지 연장됐다. 이번이 여덟 번째 연장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재판장 이여진 부장판사)는 최근 뮬라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이달 26일에서 내년 1월 23일까지로 연장했다.

뮬라는 올해 1월 10일 유동성 악화 등을 이유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2월 12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고 이후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여러 차례 미뤄졌다.

수차례 이어진 기한 연장은 뮬라웨어를 둘러싼 권리관계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뮬라웨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 예정자는 있으나,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이 아직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담보권자와의 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담보권자가 상당량의 재고 물품을 점유하고 있는 데다 상표권 사용 권한을 두고도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향후 누가 상표를 사용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 재고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이 확정되지 않아 회생계획안 작성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뮬라는 한때 젝시믹스·안다르 등과 함께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브랜드다. 6월 법원에 인가 전 인수합병(M&A)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동종 브랜드들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안 뮬라의 실적은 부진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매출 역시 2020년 453억 원에서 지난해 381억 원으로 감소했다.

재무제표상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뮬라의 자본총계는 –186억7735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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