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 회장이 2026년을 소비자 보호 중심의 구조 전환 원년으로 규정하고, GA업권 체질 개선을 위한 5대 핵심 추진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보험판매산업에 있어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 중심의 영업 구조를 넘어,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의 전환이라는 과제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GA협회는 이를 반영해 2026년 슬로건을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통한 GA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으로 정하고, 소비자 보호 강화와 신뢰 회복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책임있는 변화만이 GA의 미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가 제시한 5대 핵심 추진사업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GA업계 공동 협업체계 구축 △GA 교육기능 강화를 통한 전문성·윤리성·내부통제 제고 △전산관리·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자율규제 역량 강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 및 GA 지속성장 기반 확립 △정책협력 및 대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GA산업 위상 제고 등이다.
우선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보험금의 공정한 적시 지급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협회는 보험업계의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판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문화를 업계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비교·설명 제도 준수, 불완전판매 예방, 고위험 계약 관리도 GA업계의 공동 과제로 추진한다.
교육과 내부통제 부문에서는 임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계층별 교육 커리큘럼을 체계화하고, 전산·보안 분야에서는 비교·설명 제도 내실화, 수수료 4년 분급화,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업권 차원의 전산 시스템 고도화와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협회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해당 제도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전문 판매채널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으로 규정하고, 정책 연구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입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