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 전남도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참사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부·국회 관계자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3분부터 1분간 전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며 애도의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묵념, 헌화,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하며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렸다.
'집으로 오는 길'을 주제로 한 추모 공연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가수 이은미의 노래로 막을 내렸다.
유가족들은 추모식 이후 콘크리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시도 중 로컬라이저와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