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전 세계 ETF 순자산 300조 돌파

입력 2025-12-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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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2025 ETF Rally.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2025 ETF Rally.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6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운용자산은 약 302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294조 원)을 웃도는 규모로, 글로벌 ETF 운용사 중에서는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021년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만에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8.8%를 기록해 같은 기간 전 세계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0.8%)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715개의 ETF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 집중하는 기존 글로벌 ETF 운용사들과 달리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별·테마별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등과 인수합병(M&A)을 이끌었다.

Global X US는 인수 당시 8조 원이던 운용자산이 26일 기준 113조 원으로 약 14배 성장했다. ‘Global X Canada’ 운용자산은 4조 원에서 52조 원으로 확대됐다. 호주에서는 Global X US와 함께 ETF Securities를 인수해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창출한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이후 Global X로 리브랜딩해 운용자산을 4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불렸다.

전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7% 성장하며 운용자산 8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은 관련 ETF가 운용자산 7억 달러(약 11조 원)을 넘겼다. ‘Global X Japan’은 최근 운용자산 6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운용자산 10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개인투자자 TIGER ETF 보유 금액은 37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 점유율 40% 수준이다.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 49개월 연속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각 지역의 현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ETF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과 안정적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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