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 순자산총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은 5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70억 원이었던 순자산이 1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했다.
2022년 5월 출시된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 투자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현재 주요 편입 종목은 GE 에어로스페이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우드워드, 로켓랩, 플래닛 랩스 등이다.
올해 글로벌 우주항공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펀드 성과도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 수익률은 최근 6개월 23.75%, 연초 이후 66.5%, 설정 이후 197.43%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재무장 기조가 본격화되며 우주항공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분석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드론 관련주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알려지며 우주항공 테마를 향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국면에서는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정을 시속히 조절하는 액티브 펀드의 기동성이 부각할 수 있다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권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의 시대 개막과 함께 미래 메가트렌드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자본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만큼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고 있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고 산업 성장과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