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입력 2025-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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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2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송파ㆍ성동ㆍ용산 등 가격 상승폭 확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다시 키우고 있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도 성남 분당을 비롯, 용인 수지, 하남 등 주요 지역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8%)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과 한강벨트 주요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0.28%에서 0.33%로 상승폭이 커졌고, 문정·거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동작구는 0.33%에서 0.31%로 소폭 둔화했으나 사당·흑석동 역세권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도 0.23%에서 0.30%로 오르며 목동·신정동 학군지와 대단지 위주의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강남 3구 가운데 강남구(0.19→0.22%)와 서초구(0.24→0.28%)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강벨트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0.18%에서 0.26%로, 성동구는 0.31%에서 0.34%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용산구는 0.31%에서 0.30%로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중구(0.23→0.26%)와 광진구(0.24→0.25%) 등도 다른 지역 대비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거래량이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며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는 과천(0.38→0.30%)과 광명(0.36→0.30%)의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양(0.32→0.30%)도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다. 반면 성남 분당(0.43→0.44%), 용인 수지(0.43→0.51%), 하남(0.37→0.42%)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1%에서 0.14%로, 지방은 0.02%에서 0.03%로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3%, 세종시는 0.07% 상승을 기록했고, 8개 도는 0.03%로 보합에 가까웠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9% 상승했다. 서울은 0.16% 상승으로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13%에서 0.12%로 소폭 둔화했다. 지방은 0.06%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5대 광역시는 0.07%, 세종시는 0.23%, 8개 도는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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