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배움의 나눔, 강의료는 시민의 온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4년째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

입력 2025-1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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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말보다 실천으로 증명한 리더십...시장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장학금 1000만원도 기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24일 외부 특강 강의료를 기탁한 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청장과 기념사진 촬영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24일 외부 특강 강의료를 기탁한 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청장과 기념사진 촬영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외부특강으로 받은 강의료를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며 4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준 행보다.

이상일 시장은 24일 시장실에서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2025년 한 해 동안 기업·병원·대학 등에서 진행한 외부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313만400원을 기부했다.

이 시장은 취임 첫 해부터 “특강을 통해 얻은 지식나눔의 가치를 시민과 다시 나누고 싶다”는 뜻에 따라 외부 강의료를 매년 기부해 왔다. 2022년 취임 이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1000만원에 이른다.

연도별 기부액은 △2022년 164만1600원 △2023년 255만3600원 △2024년 267만4400원 △2025년 313만400원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기부와 별도로 12일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시장 직함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순수 개인 기부다.

이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20여 차례 외부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 주제는 리더십과 상상력, 미술·인문학, 생활교양, 반도체 산업과 용인의 미래 등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시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뒤 구자범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시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뒤 구자범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평소 문학과 역사, 인문학과 예술, 환경과 리더십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왔다”며 “나는 ‘배워서 남 주자’는 마음으로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강의료를 받으면 지역사회에 환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란 너와 나의 가슴에 다리를 놓고 온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그런 마음으로 온기를 나눈다면 사회는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강의는 준비 과정부터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강의료를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실천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은 시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웃돕기 모금사업이다. 집중모금 기간은 12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남부 11개 시·군 가운데 도내 최고 수준인 14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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