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S 연예대상’은 20일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하며 ‘KBS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면서 “당연히 박보검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제 앞에 카메라 감독님이 오셨길래 희망고문 세게 하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대상 후보에는 박보검 외에도 김숙, 김영희, 김종민, 붐, 이찬원 등이 같이 호명됐다.
이어 전현무는 “‘사당귀’를 오래 했지만 정말 차려놓은 밥상에 밥을 먹는 수준이 아니라 대표님들이 입에 떠넣어주신다. 저와 김숙 씨가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하는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이 선정됐다. ‘살림남’ 편은지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드디어 이 상을 받게 됐다”며 “감사하다. 저는 제 직업을 정말 좋아한다. 제 곁에 있는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은 ‘신상 출시 편스토랑’의 이정현과 ‘살림남’의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송은이와 ‘1박 2일’의 이준이 거머쥐었다.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은 ‘살림남’과 ‘오래된 만남 추구’의 지상렬과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김재중이 받았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1박 2일’의 유선호,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주우재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불후의 명곡’의 포레스텔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정지선 셰프에게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