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발사 직후 폭발 가능성

입력 2025-12-23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빛-나노는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발사 직후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한빛-나노는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발사 직후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우주로 이륙한지 1분여 만에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포착되면서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빛-나노는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 후 1분여까지 발사가 진행됐지만 이후 하늘로 솟구치는 도중 예기치 못한 현상이 감지됐다. 발사 중계도 갑자기 종료됐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발사 장면 촬영 영상에는 발사 뒤 1분여가 지나고 하늘로 솟구치던 한빛-나노에서 불꽃이 번쩍이는 모습에 이어 지상에서 폭발하듯 거대한 화염이 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발사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 수행하는 첫 상업 미션 '스페이스워드(SPACEWARD)'다.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장치 3기 등 탑재체를 고도 300㎞, 경사각 40도 저궤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위성 궤도 투입과 함께 실험용 탑재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왔다.

한빛-나노 발사 성공 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고, 90㎏ 이하 소형 위성 전용으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단가를 낮췄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급증한 소형 위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다.

다만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지연이 있었다. 17일(현지시간) 첫 시도는 일부 장치 이상으로 불발됐다. 19~20에는 발사체 기술 점검사항 때문에 중단됐다. 이어 23일에도 강우 예보로 새벽 3시 45분 예정이던 발사 계획을 오전 10시 이후로 변경한 뒤 최종적으로 오전 10시 13분(한국 시각) 발사를 진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욕증시, AI 관련주 강세에 산타랠리 조짐…나스닥 0.52%↑
  • 큰일났다 수도권 주택시장… "4.2% 더 뛴다" 전문가 경고
  • “3년간 몰랐다”…신한카드, 내부통제 구조적 취약 드러나
  • 전현무, '차량 링거' 의혹에 진료 기록까지 공개⋯"적법한 진료 행위"
  •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발사 직후 폭발 가능성
  • HD현대·한화 수주 경쟁…트럼프 '황금함대' 두고 불붙나
  • 열차 대란 피했다…철도노조 파업 유보
  • 올해 7만5000가구 분양한 10대 건설사, 내년엔 12만 가구 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10,000
    • -1.34%
    • 이더리움
    • 4,426,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0.87%
    • 리플
    • 2,808
    • -2.02%
    • 솔라나
    • 185,200
    • -1.38%
    • 에이다
    • 544
    • -0.73%
    • 트론
    • 424
    • -0.93%
    • 스텔라루멘
    • 322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30
    • +2.95%
    • 체인링크
    • 18,410
    • -1.45%
    • 샌드박스
    • 17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