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스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선정을 통해 확보한 R&D 및 사업화 자금으로 제조업 특화 AI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기부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를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함께 발굴·육성하는 기술 성장 프로그램이다. 엘리스그룹이 선정된 R&D 일반형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환경 대응, 혁신형 AI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핵심 지원 유형이다.
엘리스그룹은 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고려한 AI 인프라 설계 역량과 안정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능력, 그리고 산업별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솔루션을 직접 개발·운영하는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복잡한 표·도면·문서 데이터를 정밀하게 추출·구조화할 수 있는 특화 AI 모델 ‘Helpy Struct’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다수의 특화 AI 모델과 솔루션의 기술력·사업성이 높게 평가되며 이번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엘리스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R&D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AI 인프라 위에서 VLM과 다중 에이전트 모델을 통합 운용하는 고신뢰성 제조업 지능형 문서 처리(IDP)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문서 수집부터 해석, 검증,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AI 파이프라인으로 구현해 제조업 현장의 생산성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엘리스그룹은 단일 AI 모델로 제조 현장의 복잡한 문서 오독·오적용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계층의 AI 에이전트 교차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AI 환각을 제어하고 99% 이상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처음 접하는 양식의 복잡한 제조 문서도 별도 학습 없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제로샷 기술로 범용성도 강화한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과제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범용 LLM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본어와 동남아 지역 언어 등이 혼재된 문서 처리 성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아시아 제조업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선정은 엘리스그룹의 AI 모델 개발 역량과 보안 체계가 검증되고 특화 산업 AX에 필수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고신뢰 AI 인프라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요구에 최적화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정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는 표준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