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래관광객 1870만 명 돌파 전망, 역대 최다⋯1.68초마다 1명씩 방한

입력 2025-12-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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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로 뛴 관광업계의 노력이 주효한 결과"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다였던 2019년보다 100만 명 늘어난 185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남은 기간 20만 명 이상이 한국을 더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187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68초마다 1명의 외래관광객이 대한민국을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관광객 유치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현장에서 발로 뛴 관광업계의 노력이 주효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해 외래관광객 시장을 살펴보면 방한 관광 부동의 1위 중국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204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상생활에서의 여행 홍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중국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을 통해 7~8월에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시장은 부산, 대구 등 지역관광상품 확대 등 K컬처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해 대만 시장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2030 여성을 겨냥해 재방문객 유치에 주력해 2012년 352만 명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다 방한 일본인을 기록(361만 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날 문체부는'K-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김대현 제2차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에 1850만 번째 외래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Sharmaine LEE) 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 인사를 건넨다.

샬메인 리 씨는 "한국에 10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 생일인 12월 24일을 기념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려 한다"라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오후 3시에 열리는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달성 등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역별 관광협회, 업종별 관광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 총리는 "K-관광 현장을 지키며 이끌어 준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정부는 2030년 목표인 방한 관광객 3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K컬처 산업의 꽃을 피우는 선진 관광 국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2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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