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도 의대 정원 추계위 발표 다음 주로 연기

입력 2025-12-22 2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027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정하는 추계위원회가 기존에 예정됐던 마지막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과 발표 시점을 한 주 늦추기로 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는 서울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계위는 이날 11차 회의를 끝으로 추계 결과를 발표하고 2027년 의대 정원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예정 종료 시각을 넘긴 회의 끝에 위원들은 내주 추가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위원장인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은 회의 종료 후 “기본 모형 두 가지를 바탕으로 오늘은 주로 여러 시나리오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고, 다음 주에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변수에 대해서는 “의사의 생산성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와 의사의 근무 일수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AI 변수는 반영하는 것과 반영하지 않는 것을 모두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차 추계위 자료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종 모형에 △AI 생산성 향상(6%) △근무 일수 5% 감소 △근무 일수 10% 감소 등의 변수를 적용해 2040년 의사 공급은 13만3000명가량으로, 수요는 변수에 따라 14만2000~16만9000명으로 잡았다.

김 위원장은 “아직 (의사가 부족하다고) 확정된 것은 없다”며 “해당 부분도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면 다음 주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과 의정 갈등을 거치면서 공급자·수요자·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추계위를 꾸리고 올해 말까지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결정하기로 했다.

2025학년도에 4567명으로 늘어났던 의대 모집인원은 올해 진행 중인 2026학년도 입시에서 증원 전과 같은 3058명으로 회복된 상황이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은 추계위 논의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결정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K-디스커버리' 도입 박차…기업 소송 지형도 '지각변동' 예고 [증거개시제도, 판도를 바꾸다]
  • “나도 부자아빠” 실전 체크리스트…오늘 바로 점검할 4가지 [재테크 중심축 이동②]
  • 항암부터 백신까지…국내 제약바이오, 초기 파이프라인 개발 쑥쑥
  • 비트코인 시세, 뉴욕증시와 달랐다
  • '흑백요리사2' 투표결과 1대1의 무한굴레
  • "새벽 3시에 오픈런"⋯성심당 '딸기시루' 대기줄 근황
  • 증권사들, IMA·발행어음 투자 경쟁에 IB맨들 전면 배치
  • 50만원 초고가 vs 1만 원대 가성비 케이크…크리스마스 파티도 극과극[연말 소비 두 얼굴]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12: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63,000
    • -1.66%
    • 이더리움
    • 4,364,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3.52%
    • 리플
    • 2,763
    • -2.19%
    • 솔라나
    • 181,900
    • -2.99%
    • 에이다
    • 534
    • -2.91%
    • 트론
    • 419
    • -0.95%
    • 스텔라루멘
    • 321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540
    • -2.96%
    • 체인링크
    • 18,170
    • -2.63%
    • 샌드박스
    • 164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