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577명...역대 최저치 경신

입력 2025-1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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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인근 아파트 월세·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인근 아파트 월세·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폐업과 휴업은 신규 개업을 크게 웃돌며 부동산 중개 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에서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577명으로 집계됐다.

협회가 2015년 중개사 개·폐·휴업 현황 집계를 시작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 8월 583명으로 처음 6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 다시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833명, 휴업한 공인중개사는 120명으로 신규 개업자 수를 크게 웃돌았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업황 악화는 집값 하락과 거래량 감소가 본격화한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영업 중인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0만9616명으로 한 달 전인 10월(10만9990명)보다 374명 줄었다.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수가 11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8월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지난해 말 기준 55만1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자격증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이 거래 위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과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대책’ 이후 대출 여건과 거래량이 동시에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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