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포' 무라카미, MLB 화이트삭스와 2년 504억원 계약

입력 2025-12-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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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LB)
(사진제공=MLB)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2일(한국시간)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달러(약 50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201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무라카미는 NPB 통산 892경기에서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OPS 0.950을 기록한 정상급 타자다. 2021년과 2022년 센트럴리그 MVP를 연속 수상했고, 소속팀 야쿠르트의 2021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2025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복귀 이후 2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당초 무라카미는 포스팅 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 계약 규모는 기대에 못 미쳤다. MLB닷컴은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삼진 비율과 콘택트 능력에 대한 우려가 계약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수비에서도 불확실성이 따른다는 평가다. 일본에서는 주로 3루수로 뛰며 1루수로 소화했지만, MLB에서는 지명타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무라카미가 MLB 무대에서도 '일본 거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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