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간, 보여주기 행정에서 벗어나야”...김희영 용인특례시의원, 현장에서 해법을 만든다

입력 2025-12-19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설 점검을 넘어 운영 패러다임 전환까지… ‘청소년 우선’ 원칙을 정책으로 끌어올린 간담회

▲김희영 용인특례시의원이 19일 용인시의회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현장 운영 실태와 청소년 중심 개선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희영 용인특례시의원이 19일 용인시의회에서 열린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현장 운영 실태와 청소년 중심 개선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상현3)이 청소년 정책의 무게중심을 다시 ‘현장’에 놓았다.

김 의원은 19일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문화의집이 처한 현실과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실질적인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자리가 아니었다. 교육청소년과 관계 공무원,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관계자, 유림·신갈·수지·동천·흥덕 등 5개 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이 모두 참석해 시설별 운영 실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공유했다. 보고서 중심의 논의가 아닌, 현장에서 쌓인 경험을 정책 언어로 끌어올린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논의 과정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 제약 △지역주민과의 공간 공유 방식 △프로그램 구성의 한계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운영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청소년 상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기존 운영 체계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 참석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김희영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문화의집을 오전 시간대에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과정에서도 청소년 이용이 최우선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업과 명확한 운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문화의 집은 단순한 여가시설이 아니라, 청소년이 안전하게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핵심 공공인프라”라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과 재단의 정책, 그리고 실제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공간’이 아닌 ‘성장과 보호의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자리로 평가된다.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용인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개선과 정책 검토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복지 현안을 둘러싼 김희영 의원의 의정활동은 늘 현장에서 출발한다. 이번 간담회 역시 청소년의 일상에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그의 의정 철학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65,000
    • +1.11%
    • 이더리움
    • 4,401,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9.83%
    • 리플
    • 2,779
    • -0.57%
    • 솔라나
    • 185,800
    • +0.65%
    • 에이다
    • 544
    • +0.18%
    • 트론
    • 416
    • +0.73%
    • 스텔라루멘
    • 324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60
    • +2.15%
    • 체인링크
    • 18,470
    • +0.98%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