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안전은 기업생존 필수조건⋯관심·실천 전제돼야”

입력 2025-12-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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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이프티 포럼 개최
시스템·문화·기술 핵심축 기반 중점 추진 방안 공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9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작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세이프티 포럼(Safety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사례를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 중앙대, 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HD현대는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00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그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안전최고담당자인 이준엽 전무는 HD현대의 안전 경영 현황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윤완철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선순환하는 시스템 안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문광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조직 심리 기반 안전문화 구축’, 김기훈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제조 안전을 위한 AI Agent’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HD현대가 안전의 모범사례로서 산업현장에 큰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터의 구조적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며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및 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향후 계열사별 그룹 비전 내재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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