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제철 Baa2 유지…미국 전기로 투자에도 재무부담 ‘관리 가능’

입력 2025-12-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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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유지했다. 미국 전기로(EAF) 제철소 건설이라는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재무 레버리지 훼손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18일 무디스는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전기로 제철소 합작 투자(JV)가 회사의 재무 레버리지를 실질적으로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동 투자 구조를 통해 자금 부담을 분산하고, 향후 1~2년내 실적이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16일 연산 270만 톤 규모의 미국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운영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분 50%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포스코가 나머지 지분을 분담하며, 총 투자금 58억 달러는 부채와 자기자본을 절반씩 조달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합작법인 지분 비례 연결을 반영할 경우 현대제철의 조정 순차입금이 2028년 13조~14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조정 순차입금/EBITDA 배율은 2028년 4.8배 수준까지 상승한 뒤, 합작 공장이 상업 가동에 들어가는 2029년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미국 내 고율의 철강 수입 관세와 현대차그룹의 현지 수요를 감안할 때, 이번 투자가 현대제철의 수익성과 지역 다변화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현대차·기아의 공동 투자 참여는 현대제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규모 그린필드 프로젝트 특성상 공정 지연과 기술적 리스크 등 실행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격적인 차입 확대나 미국 투자에서의 문제 발생으로 조정 부채비율이 4.5~5.0배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경우 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 투자 관련 불확실성으로 향후 1~2년 내 등급 상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현대제철의 Baa2 등급은 독자 신용도에 더해, 그룹 핵심 철강 공급사로서의 중요성을 반영한 2노치 상향 요인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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