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표 백수저 셰프들이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 셰프의 평가 아래 80명의 참가자 중 일부만이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2라운드는 일대일 ‘흑백대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식재료를 선택해 제한된 조건 속에서 최고의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
이날 손종원 셰프에 이어 등장한 인물은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었다. 선재 스님은 “1980년 출가 이후 사찰음식을 해왔고, 사찰음식 명장 1호로 선정됐으며 한식진흥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며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음식은 수행이자 자비를 베푸는 일이다. 자연의 생명을 살리는 사찰음식 본연의 맛과 70년간 쌓아온 음식의 지혜를 나누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선재 스님의 대결 상대는 ‘뉴욕에 간 돼지 곰탕’ 셰프였다. 그는 “돼지고기 요리를 하지만 선재 스님의 요리 스펙트럼은 그 이상”이라며 “저에게는 너무 큰 산이라 한 수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선재 스님은 “머리 짧은 사람끼리 대결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3화 공개 이후 선재 스님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선재 스님은 2017년 8월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 “비투비 이창섭이 우리 조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요리 심사위원이자 요리 선생님으로 등장한 선재 스님은 이창섭과의 가족 관계를 언급했으며, 이후 비투비 이창섭과의 닮은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