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여파에 얼어붙은 美 고용시장…11월 실업률 4.6%로 4년만 최고치

입력 2025-1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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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이후 美 실업률 최고치
해싯 위원장 “연방 공무원 줄퇴직 영향”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우즈의 한 주유소에 구인 광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우즈의 한 주유소에 구인 광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43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인해 미국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BBC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10만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약 15만 명 규모의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다. CNN은 당시 퇴직자 대부분이 9월 말 정부 급여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노동통계국이 함께 발표한 11월 지표에선 일자리가 6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4만5000건을 웃돈 수치다. 11월 실업률은 4.6%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해당 수치들이 예상된 추세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실업률 증가세는 연방 공무원들이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며 나타난 현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뒤 노동시장에서 구직 활동을 하면서 실업자로 집계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 역시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셧다운 여파로 수집 및 분석이 지연된 10월 통계치를 11월 지표와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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