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 소식에 상승세다. 후계 구도 정리와 투자 여력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35분 한화갤러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7.21% 오른 11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갤러리아우는 29.83% 오른 27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보유 지분 25% 중 5%, 김 부사장은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에 매각한다. 거래 금액은 약 1조1000억 원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해당 거래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 지분 구조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FI 약 20%로 재편된다.
김 부사장은 지분을 현금화하면서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