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사전접수 현장 찾아 사업 준비 상황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본격 확대를 앞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현장 점검은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체감 효과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와 소멸 위험이 큰 전국 인구감소지역 10곳을 대상으로, 지역에 거주하며 공동체를 유지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2026~2027년 2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을 찾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도 함께 들었다.
또 연천군이 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사전 접수를 시작한 데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접수 절차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 전체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연천군이 그간의 경험을 살려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