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돌풍 잇나…'흑백요리사2' 흥행 가능성은

입력 2025-1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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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코리아)
(사진제공=넷플릭스코리아)

구독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넷플릭스가 다시 한 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승부수를 던졌다. 16일 첫 공개를 앞둔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침체된 가입자 증가 흐름을 되돌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는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신규 가입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 이탈 방지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대형 인수 추진과 실적 변동성 등으로 시장의 시선이 분산된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과는 플랫폼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체류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흥행 콘텐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예능 가운데 검증된 흥행 카드인 '흑백요리사'를 주요 공개작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명 셰프와 무명 요리사를 '흑'과 '백'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나누고 요리 실력이라는 명확한 기준 아래 경쟁을 펼치는 형식은 글로벌 시청자도 즉각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았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몰입도를 높인 점이 해외 확산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즌1의 성과는 한국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드라마 중심에서 예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상대적으로 제작비 부담이 낮은 예능 포맷으로 체류 시간을 늘렸다는 점 역시 플랫폼 운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즌2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일부 식품·외식 브랜드는 방송 전부터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며 출연 셰프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시즌1이 셰프 개인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무대였다면, 시즌2는 셰프를 매개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독자 확대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에게 '흑백요리사 시즌2'가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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