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그래미’ 거머쥔 타일러 품는다

입력 2025-12-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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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타일라 공식 홈페이지)
▲(출처=타일라 공식 홈페이지)

하이브가 신규 합작법인 NFO LLC를 설립하고 팝스타 타일라(Tyla)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타일라는 ‘2024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프리칸 뮤직 퍼포먼스(Best African Music Performance)’ 부문을 수상한 2002년생 Z세대 싱어송라이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2023년 싱글 ‘워터(Water)’를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7위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타일라의 정규앨범 ‘타일라(TYLA)’는 ‘빌보드 200’에 24위로 진입했고, 같은 해 미국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아프로비츠(Afrobeats), 아마피아노(Amapiano), 팝, 알앤비(R&B)가 어우러진 신선한 사운드가 특징인 그의 음악 누적 스트리밍 수는 스포티파이에서만 30억 회가 넘는다.

하이브는 타일라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투어·마케팅·프로모션 등 아티스트 성장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레코딩·퍼블리싱·브랜드 파트너십·머천다이즈(MD)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역 신예 아티스트 발굴·육성 체계도 마련해 현지 음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는 아프리칸 음악업계 베테랑 브랜든 힉슨(Brandon Hixon), 콜린 게일(Colin Gayle)과 합작법인 NFO LLC를 설립했다. 두 사람은 글로벌 음악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로, 하이브 아메리카 매니지먼트 대표 젠 맥대니얼스(Jen McDaniels)와 함께 NFO LLC의 비전 및 다각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힉슨과 콜린 게일의 전문성,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자원을 결합해 아프리카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이 전 세계 팬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힉슨과 게일은 “NFO LLC의 출범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아프리칸 음악 시장과 아프로비츠 장르에 하이브의 존재감을 키우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인 하이브의 인재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K팝과 아프리칸 음악 모두에게 대단한 기회이자 경쟁력인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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