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내년까지 연장

입력 2025-12-15 1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
5년 목표추과수익률 0.248%P 의결
정은경 "기금운용체계 재점검 필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한시적으로 운용 중인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기금운용본부의 성과 평가에 활용되는 5년 누적 목표초과수익률은 0.248%포인트(p)로 확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내년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기금위는 지난해 12월 환율 급등 이후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환헤지 운용 기간을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체결한 외환스와프 계약을 내년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금위는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도 함께 확정했다. 목표초과수익률은 기준수익률을 웃도는 초과 성과 목표로,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중 상대성과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위원회는 초과수익 창출 필요성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2~2026년 5년 누적 목표초과수익률을 0.248%포인트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기재부·국민연금·한국은행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의 논의 배경과 공동연구 방향도 함께 보고됐다. 기금위는 향후 관련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주요 정책 추진 시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1400조 원 수준으로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에 만들어졌던 기금운용체계에 대해 재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지키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4,000
    • -0.05%
    • 이더리움
    • 4,684,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838,000
    • -2.67%
    • 리플
    • 2,955
    • -1.17%
    • 솔라나
    • 196,400
    • +0.05%
    • 에이다
    • 600
    • -0.33%
    • 트론
    • 419
    • +2.44%
    • 스텔라루멘
    • 344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680
    • -1.68%
    • 체인링크
    • 20,210
    • -0.2%
    • 샌드박스
    • 190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