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변 총격...내란특검 수사결과 발표 外 [오늘의 주요뉴스]

시드니 해변 총격 사망자 16명

▲1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사건 이후 경찰관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보건부 장관은 밤사이 사망자가 기존 12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12세 어린이 1명이 포함됐으며, 다른 어린이 3명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부상자가 총 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쯤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 도중 발생했습니다. 무장한 남성 2명이 행사장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으며, 다른 1명은 검거됐으나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제압해 총기를 빼앗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용의자 2명은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 부자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사건을 일으킨 직접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내란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0일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과 김용현, 여인형 등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저해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해 온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조 특검은 오전 10시 직접 브리핑에 나서 수사 성과와 판단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출범 이후 180일간 고강도 수사를 벌여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2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직접 기소한 24명과 군검찰 협업 기소 인원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일반이적 혐의로 기소하며 비상계엄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의 연관성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구상한 시점도 기존보다 앞선 2022년 11월로 특정됐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보해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 등 계엄 동기를 구체화했습니다. 다만 주요 인사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되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조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엄 선포 동기와 김 여사의 관여 여부 등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한 결론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재성, 김민재와 맞대결서 2호 골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7번) (AFP/연합뉴스)

이재성(마인츠)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뜨렸습니다. 마인츠와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습니다. 마인츠는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을 이어가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뮌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재성은 1-1로 맞선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이재성의 리그 2호골이자 올 시즌 공식전 4호골입니다. 김민재는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73분간 출전하며 수비진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성은 득점뿐 아니라 수비 가담에서도 활약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평점에서 이재성은 7.6점, 김민재는 7.1점을 받았습니다.

여진구, 오늘 카투사 입대

(출처=여진구 SNS 캡처)

배우 여진구가 오늘(15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습니다. 여진구는 카투사로 입대해 약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입대를 하루 앞둔 14일 여진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여진구는 짧게 자른 머리에 검은 반소매 차림으로 바닥에 앉아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군 복무를 기념하는 케이크가 놓여 있고, 바닥에는 잘린 머리카락으로 ‘여진구’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여진구는 앞서 손 편지를 통해 카투사 선발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습니다. 그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며 연기 활동에 대한 의지도 전했습니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영화 ‘1987’, ‘동감’ 등에서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