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장관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의혹은 통일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과거 국회의원 시절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했다는 주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통일교를 포함해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고려해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수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사는 전날 밤 성과급 정상화 등을 포함한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을 유보하고 집중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임금 교섭의 세부 안건에서 남아 있는 쟁점을 좁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로,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기준으로 삼는 현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사는 10일 오후 3시 본교섭에 돌입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약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이에 노조는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의 교섭 재개 요청으로 10일 오후 10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갔고, 결국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철도노조는 다른 공기업처럼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금리를 3.50~3.75%로 조정했습니다. 3연속 인하 결정이지만 연준 내부의 이견이 남아 있어 내년 금리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위원 중 누구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안, 그 중에서도 상단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은 시장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 것으로 평가되지만, FOMC 위원 12명 중 3명이 이견을 내면서 내년 금리 인하 여부와 수준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7%, 0.33% 상승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7억 회를 넘긴 뮤직비디오를 추가했습니다. 2021년 7월 공개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는 10일 오후 5시 14분께 7억뷰를 돌파하며 BTS의 통산 10번째 7억뷰 영상이 됐습니다. 이 곡은 ‘춤은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댄스팝 장르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국제 수어 안무를 선보이며 더욱 깊은 의미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BTS는 2021년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이 곡으로 공연을 펼쳐 전 세계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발표 직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로 직행했고, 7주 연속 차트에 머무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50만 유닛 이상 판매된 음원에 부여되는 ‘골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