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크래프톤과 인도 테크 투자 논의…"인도 게임 시장 3년 내 2배 성장 전망"

입력 2025-1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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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제2차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크래프톤 "인도 게임 시장 2028년 19억 달러 예상"

▲한국투자공사 인도 뭄바이 사무소가 11일 현지에서 개최한 제2차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의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 인도 뭄바이 사무소가 11일 현지에서 개최한 제2차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의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가 한국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인도의 벤처캐피털(VC) 및 테크 산업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분석을 공유하며, 잠재력이 큰 인도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투자공사는 인도 뭄바이사무소 주관으로 11일(현지시간) 제2차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인도 뭄바이총영사관, 국내 공공 금융기관 및 민간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소속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가 '인도 벤처캐피털(VC) 및 테크 투자 동향과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손현일 대표는 인도의 테크 투자 기회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억4500만 달러에서 2028년 1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년여 만에 2배 이상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인도 정부의 게임 세제 개편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대표는 현재 인도 VC 시장이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축소된 국면에 놓여 있음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게이밍 생태계 투자, 신규 비즈니스 확장, 디지털 이용자에 대한 인사이트 확보에 주력하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행사를 주관한 권기호 뭄바이사무소장은 "국내 금융기관이 인도 VC 및 테크 투자 트렌드를 이해하고, 인도 디지털 생태계와 투자 기회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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