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탄소매트 최대 표면온도·발열속도 등 핵심 성능 차이 커"

입력 2025-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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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일월·경동나비엔 등 탄소매트 10 제품 품질 비교

▲탄소전기매트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탄소전기매트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시중에서 판매 중인 탄소전기매트의 최대 표면 온도, 발열 속도 등 핵심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께가 얇은 저가형 제품일수록 발열 속도가 빨랐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전자파, 누전·감전에 대한 위험 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탄소전기매트(탄소매트) 10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시험평가 대상은 저가형 제품인 곰표한일전자(MSP-C100GY), 듀플렉스(전기요SS), 일월(IW-KM59S-SP10), 한일의료기(HL-S205)과 중·고가형 제품인 경동나비엔(EME510-SP), 귀뚜라미(KDM-921), 보국전자(BKB-DC-221S), 셀리온(SPC-DCEM-C23-S), 신일전자(SEB-ECOP110SW), 장수돌침대(JSKH-1000SS) 등 10개다.

최대 표면 온도는 제품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제품별로 온도를 최대로 설정한 조건(최대온도조건)에서 각 매트의 최대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소 39도(온도 선택의 폭이 좁음)에서 최대 64도(온도 선택의 폭이 넓음) 범위로 제품 간에 차이가 컸다. 개인마다 최적이라고 느끼는 보온 온도가 다르므로 사용 용도와 기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다만 10만 원 미만의 저가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매트 두께가 얇아 열이 직접 전달되므로 별도의 패드 등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개 제품 모두 수면 중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매트 표면 온도를 37도 이하로 설정해야 한다.

매트의 위치별 온도 편차는 0.4~10.5도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최대 온도로 설정한 조건에서 매트 표면의 위치별 온도 편차를 확인한 결과, 귀뚜라미(KDM-921) 제품이 0.4도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일월(IW-KM59S-SP10) 제품은 10.5도로 가장 컸다.

발열 속도는 제품별로 12~49분 수준이었다. 두께가 얇은 저가형 제품일수록 발열 속도가 빨랐다. 최대 설정 온도 조건에서 제품 표면 온도를 20~35도까지 상승시키는데 걸리는 시간(발열 속도)은 12~49분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중·고가형 6개 제품의 평균은 34분이었지만, 4개 저가 제품의 평균은 19분으로 1.8배 빨랐다.

제품 동작 시 발생하는 전자파, 누전·감전에 대한 위험 등의 안전성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10개 제품 모두 세탁은 가능하지만, 세탁 횟수나 방법에 제한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전 제품 모두 세탁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세탁 횟수(5회 미만)와 세탁 방법(손세탁·드럼세탁기 일부 코스만 사용, 건조기 사용 금지 등)에는 제한사항이 있어 세탁 전 제품별 주의사항 확인이 필요했다. 특히 부주의한 세탁으로 제품 발열선·접속구 등이 손상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세탁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탄소매트마다 보유한 기능은 다양했다. 중·고가형 제품은 기본적인 난방기능 외에도 이상 동작을 감지한 경우 온도조절기에 에러코드를 표시해 상태 확인이 가능했다. 추가적인 동작모드(찜질·수면패턴 등)와 영유아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기능, 예약기능 등의 부가기능도 선택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의 품질 비교·안전성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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