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남도·함평군...미래차 전진기지 세운다

입력 2025-12-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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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가 전남 함평에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하며 생산체질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전남도, 함평군과 함께 전남 함평 빛그린산단 내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남도청에서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함평 신공장을 건설한다.

2028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투자 규모는 6609억원으로, 타이어 생산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능력도 함께 구축한다.

함평 신공장은 스마트 제조설비와 친환경 공정을 갖춘 미래형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자동화·디지털 기반 생산체제를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 이후 금호타이어가 추진해 온 정상화 전략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금호타이어는 사고 수습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선제적 보상과 협력을 이어왔다.

함평 신공장 건설을 통해 제조기반을 재정비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은 물론,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산업과 연계산업이 확산되며 지역 산업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협조를 통해 신공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생산기반 강화와 동시에 유럽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최근 폴란드 오폴레 지역을 유럽 신공장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의 공장 가동을 목표로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함평 신공장과 유럽 생산기지 구축은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균형 잡힌 생산구조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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