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쿠팡 탈퇴 절차"…공정위 위법성 조사

입력 2025-12-08 2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회원 정보 대량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의 복잡한 탈퇴 절차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회원이 쉽게 탈퇴할 수 있도록 절차를 시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쿠팡에 요청했다. 동시에 위법 여부도 판단해 필요 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쿠팡에서 탈퇴하려면 개인 정보 확인, 비밀번호 입력, 회원 탈퇴 버튼 클릭, 비밀번호 재입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공정위는 이처럼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한 것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후 법률적 판단에 근거해 제재하려면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쿠팡 약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쿠팡이 '서버에 대한 제3자의 모든 불법적인 접속 또는 서버의 불법적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손해 등에 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지난해 이용약관에 추가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다.

물론 약관 안에 '그럼에도 회사의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는 회사가 책임을 부담한다'는 취지로 규정하기는 했지만, 공정위는 변경된 약관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약관 시정에 관해서도 쿠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4,000
    • +0.72%
    • 이더리움
    • 4,65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2.58%
    • 리플
    • 3,089
    • +1.55%
    • 솔라나
    • 199,000
    • +1.43%
    • 에이다
    • 644
    • +3.21%
    • 트론
    • 420
    • -1.87%
    • 스텔라루멘
    • 35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90
    • +0.03%
    • 체인링크
    • 20,560
    • +1.28%
    • 샌드박스
    • 20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