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입력 2025-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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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지 여부가 연말 랠리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09포인트(0.55%) 내린 924.74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2일 예정된 FOMC와 함께 오라클, 브로드컴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흐름이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복귀가 지속될지 주목해 봐야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1470선을 등락하는 등 4분기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11월 코스피 조정장을 이끌었던 외국인 매도에 대해서는 '비관론'보다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월 코스피 하락을 이끈 외국인의 원간 사상 최대 순매도는 한국시장에 대한 비관론보다는 연말을 앞두고 올해 수익률이 글로벌 대비 월등했던 국내 주요 종목에 대한 수익 확정 매매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11월 외국인 순매도가 반도체 '빅2' 종목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된 점은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연말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의 AI(인공지능) 투자와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공통적으로 제시된다. 박 연구원은 "연말 장세에서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는 10일 오라클과 11일 브로드컴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버블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는지와 12월 FOMC 금리 인하 및 향후 완화적 정책 기조 지속에 좌우될 것"이라며 "AI 관련 빅테크 강세장 주도력 확보와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제거는 연말 랠리 유무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I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도 거듭 강조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벨테크는 데이터센터 매출 호조로 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오라클과 어도비, 브로드컴, 마이크론 실적이 대기 중인 만큼 AI 인프라 모멘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AI 소프트웨어와 피지컬 AI(Physical AI) 관련 산업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FOMC에서 공개될 점도표 변화는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중장기 투자전략의 기준선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점도표 중간값이 내년 한 차례 인하 이하에 그칠 경우 연준 통화정책 기조 불확실성이 온전히 해소되기 어렵다"며 "반면 시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두 차례 이상 금리 인하 경로가 제시될 경우 연말 랠리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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