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 메이크업 받으러 한국 방문...K-뷰티 위상 어디까지

입력 2025-1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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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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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한국식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방한하는 등 K 뷰티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청담의 유명 헤어·메이크업샵에는 최근 외국인 고객이 '한국식 메이크업'을 직접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제는 제품뿐 아니라 기술과 스타일 자체가 해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0년 2조 원대에서 지난해 약 11조 원(85억 달러)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2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한국은 프랑스·미국·독일과 함께 세계 4대 뷰티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매체들의 조명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보그(British Vogue)는 지난달 '서울에서 꼭 사야 할 K뷰티 제품 7가지'를 발표하며 메디힐 마스크팩, 라운드랩 클렌저, 뷰티오브조선 선크림, 페리페라 틴트 등을 실제 사용 후기와 함께 소개했다. 보그는 "한국 화장품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업데이트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최신 제품을 원한다면 한국에서 구매하라"고 강조했다.

선사시대 주술적 화장에서 시작한 한국의 화장 문화는 조선시대 '분전'과 '매분구'를 거쳐 1916년 근대 화장품 '박가분'의 등장으로 현대 산업의 기초가 마련됐다. 이후 '서가분'과 국내 최초 크림인 '동동구리무'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며 시장이 체계를 갖췄고, 1964년 오스카 브랜드가 한국 최초로 화장품을 수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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