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랫폼 연계해 남부권 벤처생태계 활성화

한국산업은행은 KDB NextONE 부산 IR센터에서 'KDB NextONE 부산 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VC(벤처캐피탈) 투자자와 지역 벤처생태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KDB NextONE 부산 3기로 선발된 15개 유망 스타트업은 수도권 및 지역 벤처투자자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보육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KDB NextONE은 2020년 7월 출범한 산은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산은은 6월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에 지역거점을 설치하고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3기에는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양식 등 국가전략 기술분야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중점 육성산업에 특화된 혁신기업 15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7월부터 약 5개월간 전담 멘토링, IR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받았다. 그 결과 8개사가 총 9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뒀다.
산은은 'KDB NextONE 부산' 외에도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 지역혁신벤처펀드 출자 등을 통해 남부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5월 출범한 KDB V:Launch를 통해 현재까지 77개 지역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했으며 이 중 25개사가 총 2187억 원(산은 직접투자 435억 원 포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2900억 원)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1400억 원)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VC분야 1050억 원) 등을 조성해 수도권 투자자들의 남부권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백준영 산은 지역성장부문장은 "'KDB NextONE 부산'을 통해 지역의 초기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플랫폼과 투·융자, 지역혁신벤처펀드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남부권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