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넘겨받은 미국…“경제성장에 집중하도록 개혁할 것”

입력 2025-12-02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규제 완화·에너지 안정·기술 혁신’ 핵심의제 제시
내년 G20 정상회의는 마이애미에서 열려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국무부 건물 밖에 미국 국무부 표지판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국무부 건물 밖에 미국 국무부 표지판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의 새 의장국이 된 미국이 앞으로 G20이 경제성장과 번영에 더욱 집중하도록 개혁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US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대변인실 성명을 통해 “1일 부로 미국이 2026년 G20 의장국을 맡게 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G20이 경제 성장과 번영을 주도하는 핵심 사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G20을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번영을 촉진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며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우선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장직을 맡자마자 G20의 개혁을 강조한 것은 지난 4년간 G20의 의장국이 글로벌사우스(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 및 개도국)가 맡으며 글로벌 평등과 공정,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왔는데, 이를 뒤바꿔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공고히 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내년 G20 의장국임에도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남아공 정부가 국내에서 백인을 차별 및 박해하는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G20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로 밝힌 글로벌 불평등 해소,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에 동의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도 불참의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G20 정상회의는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무부는 “우리는 미국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14,000
    • -0.46%
    • 이더리움
    • 4,282,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4.84%
    • 리플
    • 2,721
    • -0.4%
    • 솔라나
    • 179,800
    • -1.1%
    • 에이다
    • 532
    • -1.48%
    • 트론
    • 410
    • -1.2%
    • 스텔라루멘
    • 32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00
    • -3.38%
    • 체인링크
    • 18,070
    • -0.88%
    • 샌드박스
    • 168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