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 외화증권투자 4902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5-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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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247억 달러 늘어 3분기 연속 증가세

▲2025년 3분기 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한국은행)
▲2025년 3분기 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한국은행)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3분기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잔액은 4902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46억7000만 달러(5.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역대 최대 기록이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미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해외 주식·채권 투자 수요가 꾸준히 확대된 데다 평가이익도 반영된 결과다.

기관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78억5000만 달러 늘며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고 보험사(33억6000만 달러), 증권사(20억1000만 달러), 외국환은행(14억6000만 달러)도 모두 순증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이 191억3000만 달러 증가하며 전체 상승 폭을 주도했다. 3분기 주요국 증시가 미국 S&P500(7.8%), 나스닥(11.2%), 일본 니케이225(11%) 등 고르게 상승하면서 평가이익이 늘었고, 특히 자산운용사의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외국채권은 4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6월 말 4.23%에서 9월 말 4.15%로 하락하며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보험사·증권사를 중심으로 순매수도 이어졌다.

거주자가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Korean Paper) 투자 잔액도 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금융시장 안정 흐름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기관투자가의 해외 투자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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