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만 에버그린 본사에 원격운용센터 개소

입력 2025-12-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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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서 해상 선박 관리…원격자율운항시대 기반 마련

▲삼성중공업은 1일 대만 타이페이 소재 에버그린 본사에 삼성원격 운용센터(이하 SROC, Samsung Remot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일 대만 타이페이 소재 에버그린 본사에 삼성원격 운용센터(이하 SROC, Samsung Remot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대만 타이페이 소재 에버그린 본사에 '삼성원격 운용센터(Samsung Remote Operation CenterㆍSROC)'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SROC는 조선사와 해운사가 협업해 설립한 최초 사례로, 최첨단 스마트 선박 운용 기술과 더불어 자율운항 원격기술 발전의 결과물로 꼽힌다.

오랜 기간 이어온 삼성중공업과 에버그린 간 파트너십의 성과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에버그린의 1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운반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해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까지 1만km 구간에서 실시간 선박 자동화 시스템, 상태 기반 유지보수, 선박 영상 정보 등 원격 모니터링 지원 기술의 기능 시험을 완수했다.

10월에는 일본 NK선급으로부터 선박 원격운용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도 획득했다.

에버그린은 육상 콘트롤타워인 SROC에서 선박의 정보와 주요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효율적인 장비 점검과 유지 보수가 가능한 선박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에버그린은 SROC 출범을 계기로 원격 정기 검사 분야 등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도래할 원격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대비한다.

최종웅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SROC 출범은 선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선박의 안전운항과 비상대응을 지원하는 '세컨드 브리지(Second Bridge)'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K-조선이 원격 자율운항 기술을 선도하고 국제표준 제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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