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출 첫 5% 돌파"… 신세계센텀, 전용 데스크 확대하며 '글로벌 백화점' 속도

입력 2025-1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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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몰 연결통로 외국인 데스크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백화점-몰 연결통로 외국인 데스크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외국인 고객 증가세에 대응해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백화점은 28일 몰 지하 1층에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추가 설치하고 환급·통역·프로모션 안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단순한 반짝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 확장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항 크루즈선 입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가 더해지면서, 올해(1~10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지난 8월에는 6.5%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50% 증가, 외국인 전용 멤버십 가입도 4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기존 외국인 데스크 확장에 이어 두 번째 전용 창구다. 고객들은 새 데스크에서 세관 방문 없이 즉시 환급받는 ‘택스 프리’ 서비스와 각종 통역 지원,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 안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관계자는 “해외 명품 중심이던 소비 패턴이 국내 브랜드까지 확장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지역 백화점의 고객 구성 자체가 재편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음 달부터 외국인 대상 사은행사를 대규모로 펼친다.

패션·액세서리·화장품 등은 10만원 이상 1만원, F&B는 3만원 이상 5천원 할인, 2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최대 7%의 신세계상품권이 제공된다. ‘K-뷰티 플랫폼’ 시코르 센텀시티점도 8·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 쿠폰을 증정한다.

17일부터는 외국인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한 행사도 이어진다. 인기 K패션 브랜드 구매 시 금액별 10% 상품권을 지급하고, K코스메틱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할인권도 제공한다. 주요 프로모션은 샤오홍슈·웨이보·위챗 등 중화권 SNS를 통해 집중 홍보된다.

김경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영업기획팀장은 "외국인 고객 증가세는 일시적 현상을 넘어선 흐름"이라며 "전용 데스크와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여정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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