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시간 2만 시간은 기본"… 서울시, 베테랑 봉사자 50명에 첫 '인증패'

입력 2025-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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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1996년부터 26년간 국립민속박물관과 병원 등에서 4만5000시간이 넘도록 봉사활동을 이어온 83세 '숨은 영웅' 등 서울 봉사활동 베테랑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28일 '2025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나눔과 돌봄을 실천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행사에선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58명ㆍ팀)뿐만 아니라, 누적 봉사시간 1만 시간 이상인 상위 50명에게 수여하는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가 처음으로 신설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인증패를 받은 50명은 전원 누적 봉사시간이 2만 시간을 훌쩍 넘긴 '베테랑'들이다. 가장 눈길을 끈 수상자는 조숙경(83세) 씨다. 그는 26년간 박물관 전시 해설과 병원 환자 지원 활동을 병행하며 4만5398시간이라는 대규모 봉사 기록을 세웠다. 이만구(83세) 시 역시 25년간 요양원 종이접기 재능기부와 수해 복구 활동 등에 참여하며 4만1588시간을 헌신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기를 전한 개인과 단체 58명(팀)에게는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주요 사례로는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반찬 나눔과 장마철 맨홀 청소에 힘쓴 김순옥 씨 △초·중학생들과 손 편지 쓰기 활동으로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한 최은정 씨 △폐목재를 활용해 복지시설 차양막을 설치한 한국폴리텍 정수캠퍼스 동아리 '산업설비신기술' 등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도 배우들의 재능기부를 이끈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웃의 아랫목을 데우고 더 많은 이웃을 잇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자 예우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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