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지수 45개월 연속 100↓…한경협 “제조업종 어려움 지속”

입력 2025-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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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BSI(91.9), 전달(96.8) 보다 4.9p 하락…부진세 지속
업종별 양극화 뚜렷…제조 91.9 vs 서비스 105.2
“환율 안정 노력, 주력 산업 지원으로 제조업 경쟁력 회복 필요”

▲한경협
▲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8.7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부진 지속, 비제조업 반등…업종별 양극화 양상

11월 BSI 실적치는 98.1로 2022년 2월(91.5)부터 3년 10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전월(96.8)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92.8)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반도체 장비 등이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0.0)은 기준선 100에 걸쳤다.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나머지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한경협은 반도체 호황으로 관련 산업에서 일부 회복세가 예상되나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 부진, 철강 관세로 인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는 △전기·가스·수도(121.1) △여가‧숙박 및 외식(114.3) △정보통신(106.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도소매 유통(105.1) △운수 및 창고(103.8)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건설(95.5)은 비제조 업종 중 유일하게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요인과 민간소비 회복세가 비제조업 기업 심리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수(98.1)·투자(95.0)·수출(97.3) 18개월 연속 동반 부진, 추세는 개선 중

12월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98.1)·수출(97.3)·투자(95.0)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부정 전망을 보였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내수(98.1)와 투자(95.0)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출도 올해 2월(9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세 부문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 상승과 관세 부담으로 대다수 제조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 및 관세 안정화 노력과 함께 주력 업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책 등을 활용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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