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케이뱅크, '공동대출 서비스' 출시… 지역 금융의 디지털 경계를 넓히다

입력 2025-11-26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NK 부산은행 본점  (사진제공=BNK부산은행)
▲BNK 부산은행 본점 (사진제공=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26일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손잡고 '공동대출 서비스'를 정식 시행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방 기반 시중은행이 인터넷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대출을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가 열렸다.

이번 공동대출은 양 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해 한도·금리를 공동 산정하고, 승인 시 대출 재원을 50대 50으로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독 판매 구조를 벗어나 은행 간 심사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출 절차는 전 과정이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이뤄진다. 신청부터 약정, 실행, 상환, 사후관리까지 서류 제출이나 창구 방문이 필요 없는 100% 비대면 방식이다. 디지털 접근성이 높고 간편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구성이다.

금리는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을 기반으로 각자 산출한 금리 중 더 낮은 값이 적용되며, 최저 연 4.31% 수준(26일 기준)이다. 최대 한도는 2억2000만 원이다. 현 직장 6개월 이상 재직한 연소득 2000만 원 이상의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며, 일정 신용점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상환 방식은 만기일시상환·원리금 균등상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동대출이 지방금융의 디지털 확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케이뱅크의 전국 단위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고, 케이뱅크 역시 지역 기반의 심사 노하우를 확보해 대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디지털 협업이 단순 제휴를 넘어 ‘공동 금융상품’ 단계로 진화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심사 역량과 케이뱅크의 디지털 기반이 결합해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공동대출은 양사 협력의 첫 단추로, 향후 개인사업자 대상 생산적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715,000
    • +0.1%
    • 이더리움
    • 3,031,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1.91%
    • 리플
    • 2,038
    • -1.88%
    • 솔라나
    • 127,000
    • -1.4%
    • 에이다
    • 387
    • -2.27%
    • 트론
    • 426
    • +2.65%
    • 스텔라루멘
    • 235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60
    • -0.13%
    • 체인링크
    • 13,280
    • -0.38%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