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제주항공, 목표주가 6000원으로 하향…투자의견도 ‘매수→보유’로 낮춰”

입력 2025-11-26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iM증권은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B737 MAX 도입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출까지 겹치고 있다”며 “단기간에 영업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올해 제주항공은 고질적인 단거리 노선 수익성 악화로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295억 원에 달했고, 4분기에도 242억 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내년에도 402억 원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현금 유출 부담도 크다. 제주항공은 B737 MAX 8 기재 도입으로 매년 1500억 원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 중이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7월 1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은 약 2200억 원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B737-800 항공기 3대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기대만큼의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배 연구원은 “중국 노선은 여객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중국 항공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제주항공의 수혜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0월 기준 중국 항공사의 국제선 점유율은 60%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0%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점유율은 5% 수준에 그쳤다.

그러면서 “LCC 3사 통합이나 적자 LCC 구조조정이 현실화된다면 경쟁 강도가 완화돼 영업환경 개선 여지가 생기겠지만, 현시점에서 이를 주가 모멘텀으로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김이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8,000
    • -1.63%
    • 이더리움
    • 4,656,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06%
    • 리플
    • 3,084
    • -3.17%
    • 솔라나
    • 203,900
    • -3.91%
    • 에이다
    • 642
    • -3.17%
    • 트론
    • 425
    • +1.43%
    • 스텔라루멘
    • 37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50
    • +0.16%
    • 체인링크
    • 20,870
    • -2.75%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