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전면 파열음…김진경 의장 “비서실장·운영위원장 모두 물러나야 사태 종결”

입력 2025-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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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불출석 일주일…“도지사측 아무 움직임 없다” 본회의까지 중단 선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이 조혜진 실장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이 조혜진 실장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정이 최고조의 충돌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5일 행정사무감사 불출석과 운영위원회 파행사태와 관련해 “조혜진 도지사 비서실장과 양우식 운영위원장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도지사 측 책임라인을 정면 겨냥했다.

특히 김 의장은 “사퇴 없는 회의는 없다. 27일 본회의도 열지 않겠다”고 사실상 의회 중단 카드를 꺼냈다.

사태는 조혜진 실장과 도지사 보좌진 6명이 양우식 위원장의 성희롱 기소 문제를 이유로 행감 출석을 거부하며 시작됐다. 김 의장은 “피감기관이 위원장 문제를 명분 삼아 출석을 거부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출석 후 입장을 밝히고 퇴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충돌도 격화됐다.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이날 삭발과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며 “비서실장과 정무·협치 라인 전원 파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성명에서 “이재명표 예산만 늘리고 도민 생존 예산은 삭감한 ‘이증도감’은 문고리 권력의 합작”이라며 책임자 사퇴를 압박했다.

▲김진경 의장이 장애인단체와 정담회에서 예산 복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장애인단체와 정담회에서 예산 복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가운데, 김 의장은 장애인단체와의 정담회에서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내년도 장애인 복지 예산 삭감에 대해 “장애인의 이동·돌봄·학습·안전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복지 예산은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공백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개선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비서실장·운영위원장 책임론 △예산안 심사 중단 △장애인복지예산 복원 논의가 한꺼번에 겹치며 정례회 후반부의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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